현대 일본 홋카이도 하코다테. 초등학교 마지막 봄방학을 보내던 카미노기 하루카는 어느날 푸른 눈에 휩싸인 한 남자를 보게 된다. 하루카는 자세히 보려고 하지만 그는 곧 사라져 버린다.
남자의 정체는 15년 후 라크리마 시공계에서 온 용기병 카라스. 15년 후의 하루카의 절친 고토 유우였다. 라크리마 시공계는 모든 시공계의 멸망을 바라는 샹그리라 시공계와 전투를 벌이고 있었으나 상황은 절망적이였다. 라크리마 사령부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용의 토크라는 존재를 찾고 있었으며, 하루카는 그 용의 토크를 가진 존재였다.
다시 현재의 시공계. 여름 방학을 맞이한 하루카는 중학교 수험에 찌들어 있던 유우에게 같이 도쿄로 가출하자고 제의한다. 그런 두 사람 앞에 푸른 눈이 내리고 카라스가 다시 나타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