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의 불법 마약 소탕이 한창인 가운데, 경찰은 특수기동대를 선두로 마닐라 마약 거물인 아벨의 체포 작전을 수행한다. 경찰인 에스피노와 길거리 마약상 출신 제보원인 일라이자가 작전에 도움이 될 정보를 제공하고, 그 결과로 슬럼가에서 경찰과 아벨 조직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난다. 수사관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에스피노와 일라이자는 현금과 마약이 가득 든 아벨의 가방을 들고 튄다. 누군가에겐 생존방법이자 누군가에겐 부패행위인 이 선택으로 위험한 사건들이 연달아 일어나고 두 사람은 평판과 가족, 목숨까지 잃을 상황에 처한다.
[출처] 2020 아세안 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