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를 꿈꾸며 오늘도 씩씩하게 옷 가게로 출근하는 마라. 상대의 결점부터 찾아내던 오랜 연애 습관을 깨고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팬케이크를 만들어주는 남자친구 제이크와 9개월째 연애 중이다. 어느 날, 마라와 제이크 앞으로 약속이나 한 듯 수십 개의 청첩장이 날아오고 두 사람은 예정에 없던 '결혼식 방문의 해'를 맞이한다. 하객으로 때로는 혼주로 사랑을 약속한 사람들을 축복하는 동안 마라는 제이크의 친구와 가족을 만나고 문득 제이크가 그리는 미래가 자신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