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쿄지 (아사노 타다노부 분)는 마카오의 한 식당에서 부주방장으로 일한다. 배를 타고 식당에 출퇴근하는 것이 삶의 전부였던 그는 어느 날 삶이 송두리째 바뀌는 선택을 하게 된다. 바로 매력적인 식당 보스의 아내와 연인관계를 맺게 된 것이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이 둘의 관계는 보스에게 발각 되 버리고 만다. 보스는 쿄지의 충성심을 시험해 보기 위해 자신의 부인이자 쿄지의 애인인 그 여자를 독살해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고 쿄지는 잔인한 살인을 준비한다... 그리고 보스는 그에게 푸켓으로의 보상 휴가를 허락하지만 낙원을 향하는 그의 객실은 초라하고 답답하기 그지 없다. 방을 나와 갑판에 오른 쿄지. 그의 눈 앞에 신비로운 분위기의 아름다운 여성- 노이(강혜정 분)가 서 있다. 쿄지는 그녀와의 만남이 계속될수록 그녀에게 깊이 빠져가지만 뜻밖의 사실이 드러나며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