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대학 동창생들이 화물열차 안에서 파티를 연다. 술에 만취한 그들은 자신들이 대학생이었던 스탈린 집권 시절을 회상하는 한편 세상에 환멸을 느낀 듯 그들만의 연극을 꾸민다. 촛불이 가득한 화물칸 안에서 서로 죽이려고 하다가도 미친 듯이 웃고 떠드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폴란드의 연출가 타데우즈 칸토르의 실험극을 떠오르게 한다. 1967년 당시 반스탈린주의적 성향 때문에 오랫동안 폴란드에서 상영금지 당했던 이 문제작은 1981년 감독에 의해 재편집돼 개봉되었다.